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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6 종편? 공영미디어렙? 논쟁의 핵심은..

미디어법 개정안 통과 이후에 갑자기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입니다.

혹시나,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생각한 나름의 정의를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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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 종합 편성 채널의 줄임말. 지상파 (KBS, MBC, SBS)는 그야말로 안테나로 전송되는 전파를 통한 무료 수신 채널이라면, 종편은 케이블을 타고 전송되는 일종의 유료 채널이라는 점임.

하지만, 종편은 현행 방송법상 의무 편성 대상이기 어떤 케이블TV 업자이든지 해당 채널을 기본 패키지에 넣어야만 함. 케이블TV 시청 가구가 전체 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종편은 지상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음.  

 '공영 미디어렙' = 미디어렙(Media Rep.) 이란 광고주에게 특정 광고 미디어의 광고 지면을 대행 판매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업체를 지칭. 공영미디어렙은 TV와 라디오의 방송 광고를 독점적으로 대행하고 있는 한국방송공사(www.kobaco.co.kr) 를 지칭함.

하지만, 이번에 헌법재판소에서 공영미디어렙의 방송광고 독과점은 헌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민영 미디어렙을 어떤 방식으로든 도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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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키워드를 가지고 현재 언론사와 방송사들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을 각자의 채널을 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양하죠. ^^;

왜냐하면, 이 두가지가 어떤식으로 풀리느냐가 각 언론사의 매출을 크게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선, '종편'을 보면 선정 자체를 가지고 논란이 많았었죠.

기존 언론사들의 종편 진출을 허용하느냐를 가지고 이번 미디어법 통과에 여야가 그리고, 진보적 색채의 언론과 보수적 색채의 언론이 극단적인 대립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미디어법 통과 뒤에는 종편의 채널 순위를 가지고 또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지상파들은 이미충분한 인지도가 있으니까 낮은 번호를 종편에 달라는 주장입니다.
(좀 속보이지요..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40

재미있는 것은 채널 순위에 관해서는 진보적 언론과 보수적 언론들이 비슷한 입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기존 지상파 견제라는 공동의 입장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겨레의 경우는 여전히 종편 도입 자체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종편 채널과 보도채널 도입 경우의 수에 따른 광고 시장 변화 양상_공공미디어연구소>
(출처: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96033)

그리고, 이러한 종편 도입과 함께 활발해진 논란이 바로 방송 광고에 있어 '민영 미디어렙 도입'의 문제입니다.

이미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민영 미디어렙을 도입하긴 해야 하는데.. 마구잡이로 미디어렙을 도입하자니 방송 광고를 둘러싼 과잉 영업이 두려워지고, 1개에게만 주자니 또다른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킬 것 같고..

어쨌든 방송위 의견은 '1 공영 미디어렙+다(多) 민영 미디어렙' 구조로 정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의견에 대해서도 다양한 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기의 구조로 가면, 기존 지상파 채널 (MBC, SBS)들이 각각의 민영 미디어렙을 보유할 수 있게 되어 기존 독점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되고, 또한 추가 수수료 수입 발생으로 기존 지상파 채널의 수입을 오히려 늘릴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16/2009121600077.html 


위의 표를 보면, 여야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참 다양하네요.

그럼, 이 방송 광고에 돈을 쓰는 입장인 광고주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광고주들은 '1 공영 미디어렙+다(多) 민영 미디어렙' 구조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뭐, 광고를 판매하는 측이 여럿이 되면,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당연히 가격이 낮아진다는 기대 때문이겠지요.
http://news.naver.com/main/vod/vod.nhn?oid=055&aid=0000172877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논쟁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종편을 도입하면서 정부가 얘기했던 '뉴미디어 산업 활성화'가 결국은 TV 채널 싸움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과연 종편의 도입 자체가 과연 국내 미디어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지금 미디어 산업은 기존의 인쇄/방송 매체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인터넷 기반의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SNS의 광고 매체로써의 기능은 신문이나 방송과는 격차가 좀 있죠. 

하지만, 불과 5년전만 해도 네이버의 매출이 조선일보의 매출을 넘어서리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만 해도 기존의 브로드캐스팅 광고 모델이 SNS를 활용한 내로우캐스팅(Narrow Casting) 광고 모델에 크게 침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인터넷 산업에서 우위에 있던 한국이 블로그 등 SNS 산업의 활성화에는 미국/일본 등에 크게 뒤져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브로드캐스팅 모델을 좀 더 강화하는 것이 과연 국가 미디어 산업에 어떤 보탬이 될까요?

어떤 정치적 편의성 때문에 국내 미디어산업의 시계를 오히려 뒤로 돌리는 것 같아 이 미디어법 관련 논쟁만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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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표이사의 개인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chickensong/400964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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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uezine